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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콧물흡입기] 귀엽고 야무진 콧물 흡입기, 노시부 프로 본문
흡인
체내 분비물(혈액, 삼출액, 가스 등을 )을 체외로 배출시키는 방법
음압에 의해 튜브 등으로 흡입하여 제거함
-아산병원-
이렇게 흡인이라는 것은 의료 용어이고 흡입은 일반적 용어인가보다.
콧물
콧물이 오랜 시간 쌓이면
농이 생기거나 염증이 부비동, 중이, 결막 등으로 전해질 수 있다고 한다.
그리고 경험적으로는 입으로 숨을 쉬게 되고 밤에 잠도 못잔다.
코 풀기
그래서 콧물을 제거하는 방법으로 보통 코를 푸는데,
코를 풀고 닦고를 반복하다보면 코 주변 피부가 건조해지거나 상한다.
그리고 콧물이 조금 점도가 있으면 코를 푼 후 머리도 아프고,
압이 심해지다 보면 귀쪽으로도 염증이 전파될까 걱정도 된다.
콧물 뽑기
그래서 코를 풀지 않고 뽑기로 했다.
나 스스로 내 머리속(부비동) 압력을 높여서 폭발 직전까지 만들 필요가 없고
외부 음압의 힘으로 부드럽게 제거하고 싶었다.
노시부 프로
Nosiboo Pro
많이 알아본 끝에 헝가리산 “노시부”로 결정했다.
노시부 에코(Nosiboo Echo)는 모터 없이 내 폐활량으로 흡입하는 수동식이고,
노시부 프로(Nosiboo Pro)는 모터가 달린 자동식이다.
가격은 에코가 당연히 싸다.
이름은 일본말 같지만 헝가리 제품이다.
이미 영유아 및 어린이 용으로 유명한 제품이라
긴 설명보다는 사용 후기를 남기려고 한다.
그리고 다 큰 성인이 사용했을 때는 어떤지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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디자인
2014년 레드닷 어워드 (세계적으로 유명한 제품 디자인 시상),
2016년 독일 디자인 어워드 등에서 상을 탔다.
아이들이 볼 때 귀엽게 디자인 한거 알겠고,
근데 디자인보다 기능과 성능이 궁금하다.
EU(유럽)에서 만들었다고도 써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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윗면
곰돌이 모양이다.
양쪽 귀가 손잡이이고, 정수리 부분에 파워 조절 노즐이 있다.
저길 돌리면서 흡입 파워를 조절한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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전면
전면에 있는 양쪽 눈은 별다른 기능은 없고 그냥 디자인이다.
코 부분에 구멍이 있는데 저 콧구멍에 튜브를 연결하는거다.
저 콧구멍으로 바람이 빨려 들어간다.
콧물은 아니고 바람만.
어떻게 바람만 빨려들어가는지는 아래에서 자세히 설명할 예정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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헤드는 콧물이 모이는 통이고,
노즈팁은 콧구멍에 넣는 부위이다.
콧구멍이 작은 영유아에게 사용할 수 있는 굵기가 얇은 노즈팁과
콧구멍이 큰 성인이 사용할 수 있는 굵기가 굵은 노즈팁이 들어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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튜브가 보인다.
나는 이 제품을 사기 전에는 콧물이 튜브를 따라서 본 제품 속으로 들어가서 모이는 줄 알았는데
콧물은 딱 노즈팁을 거쳐 헤드에 집결된다.
헤드 아래에 연결되는 튜브에는 콧물이 닿지도 않는다.
그래서 세척은 딱 헤드와 노즈팁만 해주면 된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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위 그림을 보고 조립하면 된다.
조립이라고 해봐야 콜리브리(Colibri) 헤드가 대부분이다.
튜브는 설명서 안 봐도 어디다 꽂아야 할지 딱 보면 감이 온다.
설명서 안보면 콜리브리 헤드가 살짝 어려울 수 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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콜리브리 헤드 구조가 아주 자세히 나와있다.
2번이 코에 직접 닿는 노즈팁이고, 말랑말랑한 실리콘 재질 같다.
딱 위 그림과 같은 각도로 코에 넣고 작동시키면
콧물이 2번으로 들어와서 헤드 바닥부터 차게 된다.
물론 모터 음압에 의한 공기는 4번으로 빨려들어가므로
콧물 자체는 튜브로 들어갈 수가 없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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표준 노즈팁보다 영유아 노즈팁이 얇고 긴 것을 알 수 있다.
처음에는 영유아 노즈팁이 얇고 길어서 더 깊숙히 들어가면 좋은 거 아닌가 싶었지만
직접 상용해보니 영유아 노즈팁은 콧속 벽과 접촉 시 공간이 살짝 떠서 압이 살짝 새는 느낌이었다.
성인은 표준 노즈팁을 사용해야 할 것 같다.
표준 노즈팁이 성인 콧구멍 구조와 비슷해서 남는 공간 없이 딱 밀착되어서 콧물이 더 잘 흡입되는 느낌이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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튜브를 곰돌이 콧구멍에 연결한다.
곰돌이 콧구멍에는 공기 필터가 있어서 이물질을 걸러낸다고 한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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반대쪽 튜브는 헤드에 연결한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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사용 설명서
파워
곰돌이 머리위에 파워 조절 노즐이 있다.
가장 약한 Min 은 신생아
중간인 Middle 은 영유아
강한 Max 는 어린이에게 추천한다고 되어있다.
뭐야 성인은 대상이 아닌가?
이비인후과 선생님이 뽑아주던 그 쇠로된 기계의 예리하고 파워풀한 흡입력을 기대했는데
전문 의료인이 아닌 일반인이 사용하기도 하고 영유아 대상의 제품이라 그런지
파워는 예상보다 (성인이 사용하기엔 + 끈적한 콧물에는) 좀 부족했다.
그치만 신생아도 사용해야 하는 안전 의료용품이니까 너무 센 파워도 위험할 수 있다는 생각도 든다.
노하우
감기 초기의 묽은 콧물인 경우에는 성인이더라도 Middle 만 해도 쑥쑥 빨려나간다.
부족하다는 부분은 생긴지 좀 오래된 콧물, 끈적해진 콧물에 대한 얘기다.
좀 오래된 콧물이나 끈적해진 콧물일 경우에는 미리 식염수나 물로 코 내부를 좀 적셔서 불려둔 다음에
노시부로 흡입하면 묵은 콧물까지 쑥쑥 빨려나간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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